[오!쎈人] '데뷔 첫 승' 최충연, KIA 트라우마 벗어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6.02 21: 51

최충연(삼성)이 드디어 KIA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 
최충연은 KIA만 만나면 고개를 떨궜다. 1군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8월 25일 KIA를 상대로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그리고 4월 27일 광주 KIA전에서도 4⅓이닝 1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2실점으로 얻어 터졌다. 
더 이상의 악몽은 없다. 최충연은 2일 대구 삼성전서 아쉬움을 말끔히 떨쳐냈다. 4-1로 앞선 5회 선발 백정현 대신 마운드에 오른 최충연은 3⅔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데뷔 첫 승. 

[오!쎈人] '데뷔 첫 승' 최충연, KIA 트라우마 벗어나다

최충연은 5회 1사 1루서 김민식을 삼진 아웃으로 잡아낸 데 이어 서동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그리고 6회 로저 버나디나(3루 뜬공), 김선빈(투수 앞 땅볼), 안치홍(유격수 앞 땅볼)을 삼자 범퇴 처리했다. 
최충연은 7회 선두 타자 최형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나지완의 좌전 안타와 이명기의 볼넷으로 1사 1,2루 실점 위기에 놓였다.
곧이어 김주형을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8회에도 등판한 최충연은 대타 신종길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고 서동욱과 버나디나를 범타로 가볍게 제압했다. 
최충연은 9회 장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장필준은 1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5-1 승리를 지켰다. 최충연은 데뷔 첫 승이자 KIA 트라우마 탈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데 성공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