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버티는 LA 다저스 선발진에 타릭 스쿠발(디트로이트 타이거스)까지 합류하는 초대형 시나리오가 등장했다. 다만 실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아니라 전 메이저리그 단장 짐 보우덴이 제시한 가상 트레이드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스쿠발을 영입하는 대형 트레이드 방안을 소개했다.
다저스는 선발진과 불펜, 타선, 선수층, 경험까지 갖춘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달리고 있지만 월드시리즈 3연패 가능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추가 전력 보강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6/202607160608772772_6a57f808a3b29.jpg)
그 중심에 디트로이트의 에이스 스쿠발이 있다. 두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스쿠발은 리그를 대표하는 선발 투수로, 디트로이트가 트레이드를 결정할 경우 다저스가 유력한 행선지 가운데 하나로 거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6/202607160608772772_6a57f8090bc8c.jpg)
전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칼럼니스트 보우덴은 다저스가 에밋 시한과 리버 라이언 등 투수 2명, 외야 유망주 자이어 호프를 디트로이트에 내주고 스쿠발을 데려오는 방안을 제시했다.
보우덴은 "렌탈 선수에게는 엄청난 대가"라면서도 "디트로이트는 장기간 보유할 수 있는 투수 2명으로 선발진을 강화하고, 미래의 올스타 외야수로 평가받는 호프까지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쿠발은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남은 시즌만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위해 다저스가 핵심 유망주 3명을 내줄지는 미지수다.
보우덴 역시 "다저스가 스쿠발을 영입하기 위해 실제로 이 정도를 내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우승을 위해서라면 검토할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저스가 정말 세 번째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원한다면 또 한 명의 선발투수를 데려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스쿠발이 오타니, 야마모토와 함께하고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블레이크 스넬까지 돌아온다면, 그 전력으로도 우승하지 못할 경우 어떤 팀이 우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6/202607160608772772_6a57f8097223f.jpg)
반대 전망도 있다.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현재까지 다저스가 스쿠발 영입전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역시 다저스가 실제 협상에 나서더라도 보우덴이 제시한 수준의 대가를 지불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투수 한 명과 호프를 중심으로 한 패키지가 다저스가 고려할 만한 현실적인 범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쿠발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지조차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최강 전력을 갖춘 다저스에 또 한 명의 특급 에이스를 더하자는 시나리오만으로도 현지의 관심은 뜨겁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