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희망이 됐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정후의 트레이드만큼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샌프란시스코가 절대 해서는 안되는 트레이드 하나’라는 기사를 내놓으면서 이정후를 트레이드 하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반기를 41승 55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마무리 지었다. 선두 LA 다저스와는 19.5경기 차, 와일드카드 진출권과도 10.5경기 차이다. ‘팬그래프’에 따르면 지구 우승 가능성은 0%,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0.6%다. 사실상 올 시즌 희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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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 하면서 유망주들을 받아와 팀을 재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고, 실제로 샌프란시스코도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 이대로면 현재도 미래도 얻을 수 없는 시즌이다. 그럼에도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는 선수들이 있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에이스 로건 웹, 그리고 이정후다. 현재 상황으로는 이들 역시 트레이드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다.
‘뉴욕포스트’의 저명 기자 존 헤이먼은 ‘샌프란시스코는 외야수 이정후와 에이스 웹을 제외한 거의 모든 선수가 트레이드 대상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상황상 이정후와 웹도 협상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거론하기도 했다. 웹은 이미 버스터 포지 사장이 숱한 루머에도 불구하고 웹만큼은 지키겠다고 고수한 상황. 하지만 상당한 유망주 패키지의 제안을 받는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이는 이정후도 다르지 않다.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도 지난 9일 ‘이정후는 아직 27세로 외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강한 어깨를 가졌다. 장기적으로 쓸 수 있는 젊은 외야수가 필요한 팀들에게 상당한 수준의 트레이드 대가를 가져올 수 있는 스타 선수’라며 샌프란시스코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큰 대가를 노린다면 그걸 이룰 수 있는 몇 안 되는 카드가 이정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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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클러치포인트’는 이정후에 대해 ‘어두운 밤 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라고 칭송하면서 ‘축하할 만한 이야기가 거의 없는 이 팀에서 샌프란시스코 프런트는 이정후를 중심으로 서사와 로스터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지금 트레이드하는 것은 가치를 깎아먹는 행동이라고도 전했다. 매체는 ‘지금 이정후를 트레이드 하는 것은 고점의 잠재력이 높은 선수를 헐값에 매각하는 전형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라며 ‘이정후의 부상 이력 때문에 일부는 주저하고 있고 2026년 이전까지 압도적인 풀타임 시즌을 보내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현 단계에서 이정후를 트레이드하는 게 실수인 이유다. 샌프란시스코는 그의 잠재력을 대부분 확인하기도 전에 현금화 하는 셈이고 본질적으로 이정후를 육성하는 수고만 하고 보상은 우승권팀에 넘겨주는 격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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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1억13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맺었던 이정후의 계약적 가치에 대해서도 ‘여전히 장기적이고 구단이 통제 가능한 가치’라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이정후를 로건 웹, 맷 채프먼, 케이시 슈미트, 브라이스 엘드리지와 함께 핵심 코어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정체성과 방향성도 무시하면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매체는 ‘성공하는 리빌딩은 단순히 유망주를 모으는 것만 아니라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정후를 이적시키는 것은 구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자산을 내보내는 것이고, 팬베이스와 향후 잠재적인 FA 선수들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고 말하며 ‘샌프란시스코 팬들은 이정후의 활약에 진심으로 결집했다. 경기를 챙겨봐야 할 이유였다. B급 유망주 패키지를 대가로 이정후를 트레이드하는 것은 홍보 측면에서 재앙을 초래하면서 미미한 이득만 가져다 줄 뿐이다. 더 중요한 것은 강점이었던 포지션에서 공백이 생기는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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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를 하고 리빌딩을 하더라도 이정후를 지키고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의 중심이 되도록 팀을 개편해야 한다는 것. ‘샌프란시스코의 최종 목표는 다시 경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이정후 같은 선수들이 중심에 필요하다. 샌프란시스코가 반드시 거부해야 할 단 하나의 트레이드는 이정후를 떠나보내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