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객원기자] 메이저리그에 새로운 여성 해설가가 등장했다. 소프트볼 선수 출신 매디슨 쉽맨(34)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최초의 여성 해설가로 새 역사를 썼다.
토론토 주관 방송사 캐나다 ‘스포츠넷’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새로운 해설가로 쉽맨을 소개했다. 지난 2월 시범경기에서 2경기를 중계한 바 있는 쉽맨에게 정규시즌 경기는 이날이 데뷔전이었다.
스포츠넷은 ‘쉽맨은 토론토의 정규시즌 경기를 중계하는 최초의 여성 해설가로 이번 데뷔를 통해 성별의 장벽을 허물었다’고 의미 부여했다.
![[사진] 매디슨 쉽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1/202607111924772331_6a52400ce37ed.jpg)
소프트볼 선수로 활동한 쉽맨은 테네시 대학에서 4시즌 동안 유격수로 뛰었다. 2012~2013년 2년 연속 대학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끈 쉽맨은 2014년 졸업반 시절에 타율 4할1푼7리 18홈런 OPS 1.381로 활약하며 사우스이스턴 컨퍼런스(SEC)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소프트볼 코치가 된 쉽맨은 2018년부터 ‘ESPN’에서 대학 소프트볼 해설로 방송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어 2023년 6월부터 스포츠넷 토론토 중계팀에 합류했다. 라디오 중계 해설과 스튜디오 분석가를 맡으며 메이저리그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23년 당시 토론토의 베테랑 캐스터 댄 슐먼은 쉽맨에 대해 “지식과 자신감, 그리고 자신만의 견해를 갖고 있다. 처음부터 자신의 생각을 거리낌 없이 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녀는 아주 빠른 시간에 엄청난 신뢰를 쌓고 있다”고 해설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로부터 3년이 흘러 당당히 TV 중계 해설가로 데뷔하며 금녀의 벽을 허물었다.

메이저리그 여성 해설가로는 제시카 멘도사(45)가 가장 유명하다. 소프트볼 외야수로 미국 대표팀 출신인 멘도사는 지난 2015년 8월 ESPN 역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 경기를 중계한 여성 해설가로 금녀의 벽을 깼다.
이듬해부터 ESPN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고정 해설가로 자리잡았고, 같은 해 월드시리즈를 중계한 최초 여성 해설가로 명성을 높였다. 2022년부터 LA 다저스 주관 방송사 ‘스포츠넷LA’와도 계약해 해설가 및 분석가를 10년 넘게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여성 캐스터도 있다. 애슬레틱스 전담 방송사 ‘NBC스포츠 캘리포니아’에서 마이크를 잡고 있는 재니 캐브너(43)는 콜로라도 로키스 방송의 사이드라인 리포터를 시작으로 라디오 해설도 종종 맡으며 경력을 쌓았다. 이어 2024년 애슬레틱스로 자리를 옮기며 메이저리그 최초로 풀시즌 여성 캐스터가 됐다. 올해까지 3년째 애슬레틱스 전담 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제시카 멘도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1/202607111924772331_6a52400d8a07a.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