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완벽한 투타 조화로 5연승을 질주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확보, 5연승을 달성한 KIA는 시즌 전적 27승22패1무를 만들었다.
KIA 선발 네일은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 완벽투를 펼치고 8경기, 47일 만에 4월 10일 대전 한화전 첫 승 이후 시즌 2승을 올렸다. 뒤로 한재승(1이닝 무실점), 이형범(1이닝 1실점)이 이어 나와 경기를 끝냈다.

타선은 9안타로 9점을 뽑는 효율적인 경기를 했다. 그 중 4안타가 솔로포. 이날 경기에서 4홈런을 추가하며 팀 홈런 63개를 만든 KIA는 2위 한화(54개)와 꽤 큰 격차로 1위에 자리하고 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알칸타라의 초구 151km/h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으로, 박재현의 시즌 8호 홈런.
1회말 키움이 곧바로 1-1 균형을 맞췄으나 KIA가 4회초 다시 홈런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 김도영이 알칸타라의 초구 포크볼에 방망이를 헛돌렸으나, 2구 152km/h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홈런 선두 김도영의 시즌 14호 홈런.
KIA는 8회초에만 무려 7점을 몰아내고 키움을 따돌렸다. 먼저 두 방의 홈런이 터졌다. 선두 나성범이 알칸타라의 2구 133km/h 포크볼을 받아쳐 시즌 8호 솔로포를 터뜨렸고, 이어 타석에 들어선 한준수까지 알칸타라의 포크볼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한준수의 시즌 5호포이자 올 시즌 8호, 통산 1214호, KIA의 시즌 3호 백투백 홈런.
이후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추가했고, 나성범의 싹쓸이 2루타까지 터지면서 점수를 9-1까지 벌렸다. KIA는 9회말 이형범이 올라와 키움에게 한 점을 허용했으나 승부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팽팽한 선발투수전에서 네일이 밀리지 않았다. 네일이 감독의 기대대로 효과적인 투구를 펼치며 7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에이스다운 모습이었다"며 "연승 기간 전반적으로 투수진이 안정된 모습이다"라고 흡족함을 드러냈다.
또 "공격에서는 1회초부터 박재현이 홈런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추가점이 필요할 때 김도영, 나성범, 한준수가 홈런으로 팀 득점을 지원했다. 나성범이 4타점으로 맹활약을 해줬다. 타자들이 중요한 타이밍마다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에 출장한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준 경기였다. 다들 수고 많았다"라며 "함께 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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