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이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에게 적지않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키움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수) 안치홍(지명타자) 임병욱(우익수) 최주환(1루수) 이형종(좌익수) 김웅빈(3루수) 김건희(포수) 권혁빈(유격수) 박주홍(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비FA 다년계약을 맺은 서건창이 공격 첨병 임무를 맡았다. 경기 전 설 감독은 서건창에 대해 “우여곡절이 있었던 선수다. LG에서부터 시작해 결국 우리에게 돌아왔다. 나름대로 열심히 했고, 200안타를 쳤던 선수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구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서건창과 1억 2000만 원에 입단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에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하며 2028년까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LG 트윈스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나 히어로즈에서 많은 추억을 쌓은 서건창이다.

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2008년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서건창은 2012년 히어로즈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알리기 시작했다.
이적 첫해 115안타 39도루 타율 0.266을 기록하며 신인왕과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동시에 수상했고,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리그 정상급 2루수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4년에는 KBO리그 역대 최초로 단일 시즌 200안타(최종 201안타) 고지를 돌파하며 정규시즌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LG와 KIA 타이거즈를 거쳐 히어로즈로 돌아왔다.
설 감독은 “팀이 공격 부분에서 좋지 않았는데, 서건창이 합류하는 시점부터 다시 살아나고 있다.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건창의 활약을 기대했다.
서건창은 비FA 다년계약 이후 “팀에서 내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잘 알고 있다. 후배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설 감독은 “팀이 조금 더 잘하기 위해서는 이런 베테랑 선수들이 더 있으면 좋다”고 서건창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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