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코리아는 기업용 3D 프린터인 젯 퓨전 3D 프린팅 솔루션(Jet Fusion 3D Printing Solution)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HP 멀티 젯 퓨전 3D 프린팅 솔루션은 기존 3D 프린팅 시스템보다 절반 가까운 낮은 비용으로 최대 10배 이상 빠르게 고품질의 부품을 인쇄해 조형할 수 있게 해주는 상용 기업용 3D 프린팅 시스템이다.
HP 멀티 젯 퓨전기술은 색상, 질감 및 역학적 성질을 사람의 머리카락 굵기인 약 50 미크론(μ, Microns)에 불과한 3D 인쇄 화소 단위인 '복셀(voxel)'로 전환시킬 수 있게 해주는 미래 플랫폼의 기초를 마련해 준다. 향후 다양한 인쇄 소재로 전도성, 유연성, 내재 데이터, 반투명성을 지닌 3D 인쇄물를 만들어 낼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HP는 3D 프린터 출시와 동시에 국내 판매협력사와의 관계 증진을 위한 '파트너 퍼스트 3D 프린팅 스페셜라이제이션 리셀러 프로그램(Partner First 3D Printing Specialization Reseller Program)'을 확대한다.
HP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 지역 사장 리차드 베일리(Richard Bailey)는 “HP는 3D 프린팅, 인공지능(AI), 로봇공학 등 자사 첨단 기술을 통해 제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도 HP의 기업용 3D 프린팅 솔루션으로 보다 빠른 속도와 낮은 비용으로 주문(on-demand) 제작 방식의 고부가가치 소량 생산을 주도하는 제조 산업의 변혁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또한 현지 판매 및 소재 협력사들과의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이러한 변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P는 BMW그룹, 나이키, 자빌(Jabil), 존슨 앤 존슨 등 제조 업체들과 3D 프린팅 관련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다. 자동차, 항공우주, 의료, 소비재 및 기타 응용 분야의 시제품 및 부품 생산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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