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3연승을 거두며 시즌 30승 고지와 함께 4위로 올라섰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차우찬이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2-1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소사가 632일만에 불펜 투수로 올라와 1⅓이닝 무실점으로 KBO리그 첫 세이브를 따냈다.
팀 타선은 6안타였으나 조윤준이 2안타 1타점, 박용택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1-1 동점인 7회 2사 2루에서 조윤준이 적시타를 때렸고, 8회에도 박용택의 2루타로 한 점을 달아났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차우찬이 가장 좋은 피칭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다. 우리 선수들이 많은 점수는 아니지만, 꼭 필요할 때 점수를 만들어내며 승리 할 수 있었다"며 "팀 승리에 좋아하는 팬들을 보면 많이 이겨야하는데, 우리 선수들이 성장하는 과정에 있으니 조그만 더 기다려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사의 마무리 등판에 대해 "소사는 선발 날짜가 꽉 찬 상황(일요일 선발)이었는데, 어제 중간 투수들이 많이 던져서 차우찬이 이닝이터라 뒤에서 소사가 1~2이닝을 준비했고,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