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하는 NC 다이노스 정수민(27)이 난세의 영웅이 될 수 있을까.
정수민은 3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정수민은 올 시즌 3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3⅓이닝 2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선발 등판은 이날 KIA전이 처음이다.
지난해 정수민은 15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시즌 중반 에릭 해커가 부상으로 결장했을 당시, 임시 선발로 나서 선발진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도 지난해와 상황이 비슷하다. 현재 선발진이 온전히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정수민이 다시 기회를 잡은 것. 아울러 팀이 3연패에 빠진 가운데 선발 등판한다. 정수민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정수민이 과연 난세의 영웅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4연승에 도전하는 KIA는 선발 투수로 헥터 노에시가 등판한다. 헥터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7승무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경기 모두 7이닝 이상 소화하면서 자신의 몫을 다하고 있다. 선두 수성과 함께 NC를 비롯한 추격자들을 따돌려야 하는 입장에서 KIA의 호투가 다시 한 번 절실히 필요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