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6승' kt, 삼성꺾고 2연승…김동욱 데뷔 첫 연타석 홈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5.23 21: 49

kt가 2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kt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에 12-3으로 이겼다. 이로써 kt는 지난해 9월 27일 사직 롯데전 이후 화요일 경기 8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시즌 6승째를 거뒀고 김동욱은 데뷔 첫 연타석 아치를 쏘아 올렸다. 반면 삼성은 에이스 재크 페트릭이 무너지는 바람에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피어밴드 6승' kt, 삼성꺾고 2연승…김동욱 데뷔 첫 연타석 홈런

삼성이 먼저 웃었다. 1회 박해민의 볼넷, 김상수의 좌중간 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서 구자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렸다. 2-0. 반격에 나선 kt는 3회 1사 3루서 이대형의 우익선상 3루타와 이진영의 우전 안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박경수의 중전 안타, 오정복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은 삼성은 장성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2로 역전시켰다. 
kt는 4회 2사 만루서 유한준이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오태곤과 이대형은 홈인. 곧이어 오정복이 중전 안타를 때려 김동욱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6-2.
kt는 5회 박기혁과 김동욱의 홈런을 앞세워 쐐기를 박았다. 5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박기혁은 삼성 두 번째 투수 황수범의 3구째를 공략해 좌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05m. 그리고 김동욱이 2사 2루서 황수범을 상대로 115m 짜리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9-2.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삼성은 5회 선두 타자 최영진의 우중간 3루타로 추격의 시작을 알렸다. 강한울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난 뒤 이지영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최영진이 홈을 밟았다. 그러자 kt는 7회 김동욱의 우월 솔로 아치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9회 하준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와 이해창의 적시타로 2점 더 보탰다. 
kt 선발 피어밴드는 7이닝 3실점(5피안타 1볼넷 5탈삼진)으로 시즌 6승 사냥에 성공했다. 타자 가운데 김동욱(3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박기혁(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이대형(6타수 2안타 2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삼성 선발 페트릭은 3⅔이닝 7피안타 4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5패째. 두 번째 투수 황수범 또한 1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실점으로 흔들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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