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박정진·장민재 1군 복귀…심수창·김재영 제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21 12: 05

한화가 또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한화는 21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투수 박정진과 장민재, 외야수 이성열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면서 투수 심수창과 김재영, 외야수 이종환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 11일자로 1군 엔트리 말소된 박정진과 장민재가 열흘 기한을 채우자마자 1군에 복귀했다. 
최고참 투수 박정진은 올해 18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7.43을 기록 중이다. WHIP 1.65, 피안타율 2할5푼5리로 투구내용도 좋지 못하다. 김성근 감독은 "컨트롤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2군에 내려가지 않고 대전에 남아 조정기를 거쳤다. 

한화, 박정진·장민재 1군 복귀…심수창·김재영 제외

스윙맨 장민재도 올해 11경기(3선발)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17로 부진하다. 임시 선발로 나선 2경기에도 1패 평균자책점 6.52로 흔들렸고, 구원 9경기에도 평균자책점 5.93으로 좋지 않았다. 김성근 감독은 투구폼 문제를 지적했고, 박정진처럼 2군에 내려가지 않고 대전에 남아 불펜투구를 했다. 
한화는 5월 구원 평균자책점이 6.02로 10개 구단 중에서 가장 높다. 김성근 감독은 "불펜투수가 이렇게 없었던 적은 처음 같다"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열흘간 재충전 시간을 갖고 1군에 돌아온 박정진과 장민재가 힘 빠진 불펜에 다시 힘을 실어줄지 주목된다. 
반면 구원 심수창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심수창은 올해 18경기에서 승패나 홀드·세이브 없이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WHIP 1.55와 피안타율 2할8푼으로 내용은 좋지 않았다. 특히 20일 삼성전에서 7회 무사 2·3에서 구원등판, 조동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주고 강판됐다. 
2년차 사이드암 김재영도 1군에 올라와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두는 등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잘 던졌지만 엔트리에서 이름이 빠졌다. 20일 삼성전에서 구원으로 ⅓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흔들렸고, 블론세이브와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외야도 변동이 있다. 이성열이 24일 만에 다시 1군 복귀했다. 지난달 26일 햄스트링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손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26일만의 등록. 이성열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3할5푼1리 13안타 2홈런 6타점 OPS 1.041로 타격 페이스가 좋았다. 부상 복귀 후 2군 6경기에서 21타수 5안타 타율 2할3푼8리 1홈런 3타점 2볼넷 9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1군 등록돼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난 이종환이 하루 만에 다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waw@osen.co.kr
[사진] 박정진-장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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