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홍상삼(27)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15일 홍상삼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올 시즌 11경기에 출장한 홍상삼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7.94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구원투수로 나섰던 홍상삼은 외국인 선수 마이클 보우덴과 김명신의 연이은 부상으로 지난 3일 대구 삼성전부터 선발 투수로 나섰다.
3일 삼성전에서는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4실점을 했지만, 5이닝을 버텨서 시즌 첫 승을 잡았다. 그러나 지난 13일 사직 롯데전 원정경기에서는 제구가 흔들리면서 1⅓이닝 1피안타 4사사구 4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와야했다.
김태형 감독은 홍상삼의 선발 등판 하루 뒤인 14일 "홍상삼은 앞으로 준비를 더 해야 할지, 아니면 계속 1군에서 써야 할지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결국 김태형 감독의 선택은 홍상삼이 2군에서 재점검을 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는 것이었다.
한편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두산은 오는 16일부터 잠실에서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펼친다. 두산은 선발 투수로 더스틴 니퍼트를 예고했다. NC는 구창모가 선발로 나선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