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의 3딜 조합은 무대가 바뀌어도 위력까지 달라지지는 않았다. 초청팀 로그가 마이티 AOD를 꺾고 세계 1위의 이름값을 톡톡히 보여줬다.
로그는 5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오버워치 APEX 시즌3' 16강 마이티 AOD와 C조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3세트를 내줬을 뿐 1, 2, 4세트서 마이티를 몰아붙이면서 공식전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연승은 '35'로 늘렸다.
1, 2세트는 로그의 깔끔한 완승이었다. 화력이 좋은 3딜 조합의 장점을 살려 마이티 AOD를 공락하면서 손쉽게 2-0으로 달아났다. 마이티 AOD가 3세트 '아누비스 신전'을 승리했지만 영봉패를 면했을 뿐 더 이상의 추격은 하지 못했다.
3세트를 만회한 마이티 AOD는 작전 타임까지 사용하면서 4세트 총력전에 나섰지만 로그의 화력 집중 조합에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수비로 나선 1라운드를 1점으로 막아낸 로그는 마이티의 저지선을 돌파하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