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새 식구 크리스 페덱이 팀 훈련에 합류했다. 페덱은 지난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다른 투수들과 함께 외야에서 캐치볼을 소화하는 등 가볍게 몸을 풀었다. 등번호는 59번으로 확정됐다. 페덱의 첫 등판 일정은 구단 내부에서 확정된 상태다.
삼성은 지난 11일 잭 오러클린의 대체 선수로 페덱을 영입했다. 1996년생인 페덱은 키 196㎝, 몸무게 98㎏의 우완 투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뒤 미네소타 트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이애미 말린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쳤다. 2021년에는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샌디에이고에서 함께 뛰기도 했다.
페덱은 메이저리그 통산 132경기(선발 119경기)에서 32승43패, 평균자책점 4.83,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2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40경기(선발 35경기), 13승7패, 평균자책점 1.92, WHIP 0.82의 성적을 남겼다. 다양한 구종을 갖춘 페덱은 메이저리그 통산 9이닝당 탈삼진 8.02개, 9이닝당 볼넷 2.04개를 기록했다.


페덱은 "삼성에 합류하게 돼 정말 기쁘고 영광"이라며 "계약 전 KBO리그에 대해 많이 알아봤고, 한국에서 뛰었던 선수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 모두 삼성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줬다. 특히 열정적인 팬들과 외국인 선수를 잘 배려하는 팀 문화가 인상적이었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그가 삼성행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라는 점이었다. 페덱은 "야구는 메이저리그든 KBO리그든 어느 무대에서든 승리를 목표로 하는 스포츠"라며 "삼성은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데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팀이다. 과거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과 함께 뛰면서 KBO리그에 대해서도 알게 됐고, 여러 이유가 더해져 삼성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페덱은 이어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지금 승리를 향해 달리는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 앞으로의 몇 달이 정말 기대된다"며 후반기 활약을 다짐했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 도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페덱은 "팀이 전반기를 1위로 마친 만큼 후반기에도 힘을 보태 팀의 목표인 우승을 이루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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