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포수 허인서(23)가 올스타전에서 누구도 해보지 못한 진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했던 허인서는 올해 KBO 올스타전에 처음 출전했고, 깜짝 활약으로 올스타전 MVP까지 수상했다. 역대 최초 기록이다.
지난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한 허인서는 생애 첫 1군 올스타전을 즐겼다. 허인서는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12에 나눔 올스타 포수로 당당하게 뽑혔다.
허인서는 10일 열린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강백호, 오태곤과 함께 나란히 홈런 7개를 쳤지만, 최고 비거리에서 밀려서 2명이 겨루는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11일 올스타전 경기에 앞서 허인서는 “퓨처스 올스타전은 작년까지 3번 나갔다. 이전에는 팀내 형들이랑 나갔는데, 작년에는 제가 제일 형이었다. 후배들을 데리고 갔는데, 이전에 경험을 해봐서 뭘 해야 되는지 후배들을 좀 챙겼다”고 말했다.
지난해 퓨처스 올스타전을 뛰면서 올해 KBO 올스타전에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허인서는 “1군 올스타는 사실 누구나 가보고 싶은 무대이고, 그런 무대를 빠른 시일 내에 올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오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풀타임 첫 해에 바로 올 수 있게 돼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허인서는 지난해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했고, 1년 만에 올해 KBO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허인서처럼 전년도 퓨처스 올스타전에 출전하고, 다음해 1군 올스타전 출전한 선수는 드물다.
최근 10년 동안 단 5명 뿐이었다. KBO에 따르면, 2017년 이후로 지난해 권동진(KT), 조형우(SSG), 김서현(한화)과 올해 허인서와 박재현(KIA)이 그 주인공이다. MVP를 수상한 선수는 허인서가 최초다.
허인서는 11일 열린 KBO 올스타전에서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 맹활약, 미스터 올스타로 뽑혔다. 기자단 투표 26표 중 13표(50%)를 받아 팀 동료 문현빈(10표)을 3표 차이로 제치고 올스타전 MVP를 차지했다.
허인서는 2회초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때렸고, 1-1 동점인 4회초 1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때려 역전 찬스로 연결했다. 이후 이도윤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2-1로 앞선 6회초 무사 1,2루에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7-1로 크게 앞선 7회초 1사후 4번째 안타를 때렸다. 8회초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KBO 최초 한 경기 5안타 기록은 아쉽게 무산됐다.
경기 후 허인서는 “처음 올스타에 뽑혔는데 이렇게 미스터 올스타를 수상해 기분이 좋다. 미스터 올스타는 머릿속에 없는 그림이었는데 받을 수 있어서 더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2022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허인서는 지난해까지 1군에서 28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7푼(47타수 8안타)을 기록했다.
올해 7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9푼2리 62안타 12홈런 45타점 39득점 출루율 .369, 장타율 .495, OPS .864를 기록하며 최재훈을 밀어내고 주전 포수로 자리잡았다. 특히 5월말까지 11홈런을 몰아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전반기 좋은 활약에 대해 허인서는 “타격에서는 점수를 만점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수비에서 조금 기대에 못 미쳤다고 생각한다. 후반기에는 방망이도 방망이지만 수비 쪽에 좀 더 집중을 해서 팀 성적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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