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레이드 시장의 뜨거운 이름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행 가능성이 다시 제기됐다. 현지에서는 “샌디에이고가 반드시 노려야 할 카드"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이정후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가 시즌 초반과 달리 하락세를 타면서 전력 보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외야 보강이 시급한 만큼 이정후가 최적의 카드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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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최근 ESPN의 저명 기자 킬리 맥대니얼과 제프 파산이 발표한 트레이드 가치 분석도 함께 언급했다. 두 기자는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50%로 전망하며 샌디에이고를 유력한 행선지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의 시즌이 무너지면서 이정후도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샌디에이고가 원하는 전력을 정확히 채워줄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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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현실적인 걸림돌도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이다. 지구 라이벌끼리 핵심 선수를 주고받는 거래는 흔치 않다.
그럼에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샌디에이고 A.J. 프렐러 야구운영사장이라면 성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3할1푼1리, 5홈런, 33타점, OPS .784를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내놓는다면 상당한 규모의 유망주 패키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샌디에이고와 이정후의 인연도 다시 조명됐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던 2023년 겨울, 샌디에이고는 적극적으로 영입전에 뛰어든 구단 가운데 하나였다. 당시 팀에는 김하성이 있었고, 구단은 김하성이 이정후 영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결국 샌프란시스코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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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번 트레이드 시장은 샌디에이고가 이정후를 영입할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꾸준히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내는 타자가 부족하다"며 "이정후는 뛰어난 콘택트 능력은 물론 필요할 때 장타까지 생산할 수 있는 타자다.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수비 활용성도 큰 장점"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또 "이정후는 현재 계약이 3년 더 남아 있어 단순한 단기 보강이 아닌 향후 수년간 팀 전력을 책임질 자원이 될 수 있다"며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바이어'로 나선다면 가장 매력적인 영입 후보 가운데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