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오명 벗나…이정후 동료의 부진 탈출, 현지 매체 "트레이드 몸값 올리는 중"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7.07 08: 35

"조금씩 몸값을 올리고 있다".
라파엘 데버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뒤늦게 살아나고 있다. 현지에서는 그의 최근 활약이 트레이드 가치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데버스가 조금씩 트레이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버스는 2025시즌 도중 보스턴 레드삭스를 떠나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으며 간판 타자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대와 현실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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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에서의 데버스는 마치 형편없는 공연을 보는 것 같았다"며 "공격의 중심이 돼야 했지만 기대에 한참 못 미쳤다"고 혹평했다.
이어 "시즌 초반에는 연봉 대비 성적이 메이저리그 최악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일부 팬들로부터는 성실성 부족이라는 비판까지 받았다"고 덧붙였다.
팀 성적까지 추락하면서 트레이드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데버스와 결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건 이제 단순한 소문이 아니다"고 전했다.
다만 걸림돌은 계약 규모다. 장기 대형 계약을 안고 있는 만큼 샌프란시스코가 계약 일부를 부담해야 트레이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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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데버스는 지난 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솔로 홈런 두 방을 터뜨리는 등 장타력을 과시했다.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시즌 성적도 타율 2할4푼8리 18홈런 47타점까지 끌어올렸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아직 압도적인 숫자는 아니지만 최근 상승세만큼은 경쟁 팀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며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홈런 21~22개 수준까지 늘린다면 시즌 후반 충분한 가치를 보여줄 수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9세인 데버스가 끝난 선수라고 볼 이유는 없다"며 "샌프란시스코에서 부진했지만 환경을 바꾸면 다시 생산적인 타자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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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이어 "왼손 거포라는 희소성은 여전히 큰 무기"라며 "다만 연봉 규모를 감안하면 뉴욕 양키스나 LA 다저스처럼 자금력이 있는 구단만 현실적인 트레이드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올 시즌 안에 트레이드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라면서도 "데버스는 최근 활약으로 아직 보여줄 것이 남아 있다는 점을 메이저리그 구단들에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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