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9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대결을 한다.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스윕을 기록한 KIA는 7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선발투수는 이의리다. 제구 난조와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가 복귀전이다. 이범호 감독은 29일 잠실구장에서 경기 전 “의리는 오늘 투구수 제한이 없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던질 수 있을 때까지 가는 게 제일 좋다. 5인닝만 던져주면 필승조를 많이 안 썼기에 좋은 승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5회까지 어떻게 되느냐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KIA는 6연승 과정에서 불펜 필승조의 소모는 적은 편이다. 이 감독은 “선발 투수들이 이닝을 좀 많이 잘 끌어주고, 타자들이 점수를 내야 될 타이밍에 한 점씩 한 점씩 도망가다 보니까, 이기는 게임에 나오는 불펜을 최대한 아껴가면서 경기를 했다”고 반겼다.

이어 “불펜들이 초반에 좀 소모를 많이 하면서 왔기 때문에 지금 좀 힘이 떨어질 시기였는데, 선발 투수들이 좀 잘 버텨주면서 불펜들도 조금씩 아껴가면서, 이제 날씨가 조금 더워지는 시기인데 투타 밸런스가 조금씩 잘 맞아서 경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무리 성영탁은 6연승 기간에 세이브를 2차례 기록했다. 6연승 동안 오히려 추격조 최지민, 한재승의 등판이 잦았다. 최지민은 4경기(4이닝 1실점), 한재승은 3경기(3이닝 무실점) 등판했다.
이 감독은 “지민이나 재승이가 이닝 수도, 경기 수도 필승조 선수들이 나가는 만큼 많이 나가고 있다. 잘 던져주고 있어서 항상 고맙게 생각을 하고 있다. 이 선수들이 많은 이닝을 던져주는 게 팀한테도 가장 안전한 방법이기도 하고,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이기는 경기에 재승이나 지민이가 부담없이 좀 이닝을 끌어주면 그게 팀한테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지민은 22경기 2홀드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고 있다. 한재승은 20경기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84다. 점수 차가 조금 크게 벌어지면, 필승조 대신 최지민과 한재승이 이닝을 막아주면서 연승 과정에서 나오기 마련인 필승조의 과부하가 없는 편이다.

KIA는 이날 LG 상대로 박재현(우익수) 김호령(중견수) 김도영(3루수) 아데를린(1루수) 김선빈(2루수) 나성범(지명타자) 한준수(포수) 한승연(좌익수) 박민(유격수) 선발 라인업을 내세운다. 전날 키움전과 동일한 라인업이다.
이 감독은 이날 LG 선발 웰스를 언급하며 "아무래도 한국 야구에 완벽 적응을 했고, 지금 또 휴식을 주고 난 뒤에 올라온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 스피드도 원래 나오던 거 보다는 한 1~2km 정도 더 나오지 않을까. (이)의리도 준비를 잘 했으니까 대등하게 가면 불펜 싸움이 될 거고, 아니면 어려운 게임을 하게 될 것 같다.
우리 타자들이 어제 웰스랑 비슷한 유형의 투수를 상대하고 왔기 때문에, 그래서 어제랑 타순을 똑같이 냈다. 어제 쳤던 비슷한 유형의 투수를 한 번 더 치는 게 확률적으로 더 높지 않을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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