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왕옌청의 첫 조기강판에 대해 언급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인 28일 창원 NC전에서는 18-7 대승을 거두고 홈으로 돌아왔다.
시작은 힘겨웠다. 선발 왕옌청이 시작부터 밸런스를 잡지 못하고 흔들렸고, 결국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윤산흠과 교체됐다.

앞선 10경기에서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5승(2패)을 올린 왕옌청의 첫 조기강판이었다. 직전 경기였던 22일 대전 두산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던 왕옌청은 평균자책점이 2.72에서 3.24로 급등했다.
김경문 감독은 "보통 같으면 3~4점이면 기다리는데, 어제는 조금 지쳐 보이더라. 그래서 일찍 빼게 됐다"고 설명했다. 왕옌청의 휴식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본인의 컨디션이 무겁다고 하기 전까지는 가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한화는 왕옌청이 2실점을 하고 내려간 뒤 올라온 윤산흠과 박준영, 황준서가 추가 실점하면서 2-7까지 끌려갔지만 상대 실책을 틈타 7회초에만 6점을 몰아내는 빅이닝으로 역전에 성공, 이후 무려 10점을 추가하고 승리를 완성했다.
네 번째 투수로 나서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황준서는 지난해 8월 23일 SSG전 이후 278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준비해온 황준서는 당초 정우주의 빈자리를 메울 선발 자원으로 콜업됐지만, 팀이 사이드암 박준영 카드를 택하면서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다.
김경문 감독은 "(박준영과 황준서) 둘 다 선발로 넣어도 괜찮은데, 준영이가 홈런 두 방을 맞긴 했지만 타선이 아쉬웠을 뿐 준영이가 못 던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준영이를 선발로 먼저 내고, 컨디션을 보면서 준서가 들어갈 수 있는 식으로 운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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