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내내 심판한테 징징대더니!" 판정 특혜 논란 아르헨티나의 오타멘디, 오히려 '맨시티 옛 동료' 로드리 향해 분노 폭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7.20 13: 27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패배한 후에도 좀처럼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있다.
리오넬 스칼로니(48)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과의 대회 결승전에서 0-1로 패했다. 연장 접전까지 이어간 경기에서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1분 페란 토레스의 결승골에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결과에 승복하지 못한 채 난투극이 벌였나 하면 베테랑 니콜라스 오타멘디(38, 리버 플레이트)는 맨체스터 시티 시절 동료이자 스페인의 주장 로드리(30, 맨체스터 시티)를 향해 "심판에게 징징대서 이겼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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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은 나우엘 몰리나(28,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몰리나는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승리를 축하하러 달려가던 로드리의 가슴을 향해 갑자기 주먹을 날렸다.
통증을 느낀 로드리는 뒤를 돌아보며 몰리나에게 다가가 이유를 물었다. 몰리나는 오히려 로드리를 향해 이마를 들이밀며 과격하게 시비를 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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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로드리의 스페인 동료 에릭 가르시아(25)와 가비(22, 이상 바르셀로나)가 로드리를 보호하기 위해 나섰고 흥분한 레안드로 파레데스(32, 보카 주니어스)와 마주쳤다. 파레데스는 가르시아의 목을 치고 가비를 내동댕이 치며 분을 삭히지 못했다.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켜 주먹다짐을 벌이는 혼란 속에서, 비교적 덜 과격하긴 했지만 오타멘디와 로드리 사이에서도 날 선 언쟁이 벌어졌다.
사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내내 판정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과 함께 수많은 반칙을 저지르고도 제대로 처벌을 받지 않으면서 FIFA가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위해 조작하고 있다는 음모론까지 나돌 정도였다.
이날도 마찬가지. 아르헨티나는 니코 윌리엄스에게 골을 내줬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득점이 무효가 됐다. 무엇보다 아르헨티나는 정규시간 90분 동안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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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멘디는 승리를 자축하던 로드리에게 다가가 "너희는 일주일 내내 심판 판정에 대해 징징대며 울고 다녔다. 너와 에므리크 라포르트(32, 아틀레틱 빌바오) 둘 다 말이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오타멘디는 "심판에게 그렇게 우는소리를 하는 건 옳지 않다"며, 스페인이 심판진을 교묘하게 압박해 아르헨티나의 패배를 유도했다고 비난했다.
오타멘디가 로드리와 라포르트를 콕 집어 비난한 데에는 결승전을 앞두고 스페인 진영에서 나온 인터뷰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라포르트는 결승전 전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대회 내내 아르헨티나를 향한 심판들의 관대한 판정에 "크게 놀랐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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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르헨티나는 상대에게 많은 거친 파울을 남기는 팀인데, 그런 행동들이 처벌받지 않고 넘어가는 것을 봤다"며 "축구에서, 특히 이런 큰 대회에서 그런 일이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이는 심판이 통제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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