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뷰라고 부르고 싶어요.(I'll call it deja vu)”
풀센스 발로란트 팀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탈론 시절 지휘봉을 잡았던 헥터 로사리오. 편선호 감독과 악연으로 화제가 됐던 ‘프로스트’ 헥터 로사리오가 풀센스의 첫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농심에게 ‘프로스트의 악몽’을 선사한 헥터 로사리오 감독은 9개월만에 재회한 기쁨을 표현하면서 강팀 농심을 상대로 풀센스 데뷔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풀센스는 지난 17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 숲(SOOP)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6 VCT 퍼시픽 스테이지2’ 그룹 스테이지 알파 그룹 풀센스(FS)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3-13, 13-11, 13-8)로 승리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 나선 ‘프로스트’ 로사리오 감독은 “솔직히 돌아와 미치도록 기쁘다. 데자뷰라고 부르고 싶가. 타임 머신을 타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예전처럼 그냥 살고 있는 기분”이라며 다시 재회한 제자들과 기쁨을 먼저 소감으로 전했다.
농심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밀렸던 1세트를 2세트부터 특유의 공격성으로 풀어낸 그는 흐름을 바꾼 이유를 묻자 상대인 농심을 칭찬하는 동문서답으로 자신의 엉뚱함을 잘드러냈다.
“1세트를 패했지만, 2세트 연달아 일곱 라운드를 내줬던 농심이 쫓아온 걸 보면 역시 농심은 좋은 팀이다.”
마지막으로 헥터 로사리오 감독은 “돌아왔지만 달라진 건 없다.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며 9개월만에 재회한 동료들과 시즌을 소화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