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종목 불문 최고의 'GOAT(역대 최고 선수)'로 떠올랐다.
글로벌 스포츠 'ESPN'은 18일(한국시간) 단순히 현존하는 최고의 축구 선수를 넘어, 톰 브래디(미식축구), 마이클 조던(농구), 웨인 그레츠키(아이스하키), 우사인 볼트(육상) 등을 제치고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남성 스포츠 선수' 반열에 공식적으로 쐐기를 박고 있다고 전했다.
메시는 이번 대회 전까지만 해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조력자 임무를 맡을 것이라 봤다. 39세라는 나이 때문에 경기를 지배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8/202607180840779924_6a5ae27e22494.jpg)
하지만 메시의 활약은 세월도 초월, 오히려 이번 월드컵을 지배하고 있다.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으며 이번 대회 주인공으로서 찬사를 받고 있다.
축구 데이터 분석가 마이클 칼레이는 "메시는 자신의 시대에서 가장 뛰어난 단 한 명의 선수가 아니었다. 그는 그 시대 가장 뛰어난 '세 명'의 선수였다'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8/202607180840779924_6a5ae27e8ceac.jpg)
축구는 크게 공격하고, 기회를 창출하고, 그리고 득점하는 것으로 나뉜다. 전성기 시절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최고의 골잡이 자리를 다퉜다.
이어 메시는 앙헬 디 마리아나 케빈 더 브라위너와 최고의 찬스 메이커 자리를, 에당 아자르와 최고의 볼 드리블러 자리를 경쟁했다. 메시는 이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수행해 낸 것이다.
매체는 놀라운 점은 39세가 된 이번 2026 월드컵에서도 메시의 이런 모습은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면서 단순한 눈요기가 아니라 데이터가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와 함께 8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슈팅 시도 역시 34회로 대회 1위이며, 패스의 질을 평가하는 기대 도움(xA) 수치에서도 압도적인 1위다. 음바페와 엘링 홀란(노르웨이)의 기대 도움을 합친 수치(1.7)가 메시 혼자 기록한 수치의 절반을 간신히 넘을 정도.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8/202607180840779924_6a5ae27f00c91.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8/202607180840779924_6a5ae27f6fcd5.jpg)
전진 패스와 드리블 역시 마찬가지. 축구 통계 사이트 '푸티'에 따르면 메시는 이번 대회서 68회의 전진 패스를 성공시켰는데, 이는 2위보다 무려 20회나 많은 수치다. 전진 캐리(드리블) 역시 45회로, 스페인의 19세 초신성 라민 야말보다도 앞서 있다.
게임 영향력도 메시가 단연 앞서고 있다. 푸티가 산정한 소유 가치 모델에서 월드컵 4강 진출팀 선수 중 음바페가 83점으로 2위를 기록한 반면, 메시는 사실상 만점인 99점을 받아 격이 다른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미국의 4대 스포츠(NFL, NBA, MLB, NHL)에도 톰 브래디, 마이클 조던, 베이브 루스, 웨인 그레츠키 같은 전설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매체는 축구만큼 전 세계적인 인프라와 압도적인 참여 인구를 가진 스포츠는 없다며 종목의 특성까지 거론하며 메시를 칭송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8/202607180840779924_6a5ae2802b172.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8/202607180840779924_6a5ae2808a0fb.jpg)
농구는 전 세계 인구의 5%만이 뛸 수 있는 신체적 제약이 따르지만, 축구는 30%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보편적인 스포츠다. 지구상에서 가장 치열하고 인구풀이 거대한 스포츠에서 2위와의 격차를 이토록 아득하게 벌린 선수는 메시가 유일하다.
축구만큼 대중적이고 기구가 필요 없는 유일한 종목은 달리기다. 육상의 'GOAT' 우사인 볼트는 21세에 첫 금메달을 따고 29세에 마지막 금메달을 목에 걸며 8년간 군림했다.
반면 메시는 21세에 첫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무려 18년이 지난 39세의 나이에도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9번째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도 이야기되고 있다. 종목의 경쟁성과 압도적인 롱런을 고려할 때 메시가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8/202607180840779924_6a5ae280edb43.jpg)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8/202607180840779924_6a5ae28156178.jpg)
과연 '라스트 댄스'를 제대로 즐기고 있는 '축구의 신' 메시가 오는 20일 스페인과의 결승전에서 승리, GOAT 중의 GOAT이라는 대관식을 완성할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