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아리랑' 메가 히트 터졌다..韓, 세계 3위 음악 수출국 우뚝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6.07.17 09: 48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키며 대한민국을 세계 3위 음악 수출국 반열에 올려놓았다. 여기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코르티스, 캣츠아이 등 하이브(HYBE)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들이 막강한 '슈퍼 IP'로 맹활약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꾸고 있다.
지난 15일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데이터 조사 기업 루미네이트(Luminate)가 발표한 '2026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대중음악 생태계는 중대한 변화의 국면을 맞이했다. 루미네이트는 굳건했던 영어권 트랙의 영향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2026년 미국 대중음악 시장을 장악한 방탄소년단과 같은 글로벌 아이콘들이 이 거대한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의 활약은 음원과 음반 모든 지표에서 압도적이다. 지난 3월 발매된 '아리랑'은 단 3개월 치 데이터만 반영되었음에도 '미국 톱 10 CD 앨범 세일즈'와 '톱 10 바이닐 앨범' 부문 1위를 싹쓸이했고, '미국 톱 10 앨범' 4위에 안착했다. 타이틀곡 'SWIM' 역시 무려 9억 8700만 회의 온디맨드 오디오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글로벌 톱 10 송' 차트 6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특히 루미네이트는 K-팝을 미국 내 실물(피지컬) 음반 시장 부활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올 상반기 미국 내 CD 및 카세트 등 실물 음반 판매량이 7.8% 증가했는데, 그 중심에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한 K-팝 아티스트들의 굳건한 존재감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눈부신 성과에 힘입어 한국은 2025년 4위였던 음악 수출 규모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미국과 영국에 이은 세계 3위 국가로 도약하는 쾌거를 거뒀다.
글로벌 시장을 강타한 '하이브 레이블즈'의 압도적인 장악력도 돋보인다. 미국 내 CD 판매량 톱 10 차트에는 1위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엔하이픈(2위), 코르티스(5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7위), 캣츠아이(10위) 등 무려 5팀의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가 포진했다. 데뷔 1~2년 차 신예부터 굵직한 선배 그룹까지 한 지붕 아래 아티스트들이 촘촘하게 최상위권을 휩쓴 것은 이례적인 성과다.
이는 방시혁 의장이 진두지휘하는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전략'과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의 폭발적인 시너지가 빚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각 레이블의 철저한 창작 자율성을 보장해 양질의 메가 히트 IP를 지속적으로 배출하고, 이를 위버스라는 독자적인 커뮤니티 및 커머스 생태계로 연결한 시스템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이브 측은 "방탄소년단의 '아리랑'을 포함한 우리 아티스트들의 성과는 수많은 글로벌 음악 팬들의 열띤 응원과 파트너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이번 루미네이트 보고서는 K-팝이 명실상부 글로벌 음악 산업의 거대한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방증한다. 앞으로도 각 레이블의 자율성을 존중하며 아티스트와 팬들이 더욱 깊이 교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투모로우바이투게더(빅히트 뮤직), 엔하이픈(빌리프랩), 캣츠아이(하이브-게펜레코드), 코르티스(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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