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서희가 욕망의 설계자로 돌아온다.
오는 8월 10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연출 이대경 정광수, 극본 구지원)은 살인 누명을 쓰고 인생을 송두리째 빼앗긴 한 여자가 거대한 욕망에 맞서 운명을 되찾아가는 리벤지 드라마다.
특히 '인어 아가씨', '아내의 유혹' 등 수많은 흥행작으로 '일일극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장서희의 12년 만의 KBS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장서희는 극 중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인생도 서슴없이 무너뜨리는 주미란 역을 맡았다. 그동안 복수극에서 복수의 주체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장서희는 이번 작품에서는 모든 사건의 시작점이자 복수의 대상이 되는 빌런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다.
16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주미란의 위험한 욕망을 상징적으로 담아내며 시선을 압도한다. 수많은 손에 둘러싸인 채 정면을 응시하는 주미란의 모습은 온화한 얼굴 뒤에 감춰진 야망과 비밀을 암시한다. 마치 그녀를 옭아매는 듯한 손들은 주미란이 만들어낸 욕망과 집착, 그리고 결국 자신을 향하게 될 탐욕의 대가를 상징하며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한쪽 눈이 가려진 채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장서희의 강렬한 비주얼이 인상적이다. 여기에 "가져야 할 인생이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라는 카피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떤 선택도 마다하지 않는 주미란의 냉혹한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이번 티저 포스터는 주미란이라는 인물이 가진 욕망의 시작과 그 끝을 상징적으로 녹여냈다. 포스터 속 강렬한 이미지처럼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들의 치열한 관계와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