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탓 안 했다! 음바페 "우리가 스페인보다 못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7.15 09: 11

"압박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전 완패 뒤 패배의 원인을 냉정하게 분석했다. 심판 판정 대신 전술 실패와 중원 열세를 인정하며 모든 책임을 선수단이 떠안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스페인에 0-2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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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8골을 몰아치며 프랑스를 준결승까지 이끌었던 음바페도 스페인의 조직력을 넘어서지 못했다. 프랑스는 3회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스페인에 막혀 도전을 마감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음바페는 "전술과 기술, 경기력 모든 면에서 우리가 원했던 축구를 하지 못했다"며 "월드컵 준결승 같은 무대에서 제 역할을 해내지 못하면 승리할 수 없다"고 자책했다.
패배 원인에 대해 음바페는 "스페인은 경기 조율 능력이 뛰어난 팀이다. 그래서 전방 압박으로 스페인의 리듬을 끊는 것이 우리의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그 압박은 전혀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프랑스는 아드리앵 라비오와 오렐리앵 추아메니를 중심으로 맞섰지만 로드리, 다니 올모, 파비안 루이스가 버틴 스페인 미드필드를 제어하지 못했다.
음바페는 "우리는 중원에서 계속 2대3의 수적 열세에 놓였다"며 "스페인 같은 팀을 상대로 그런 불균형은 치명적이다. 결국 모든 전술적인 문제가 겹치면서 패배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결승에 올라 국민들에게 또 하나의 역사적인 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지금 선수단 모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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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음바페는 패배를 인정하며 다시 일어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승리했을 때 고개를 드는 것처럼 패배했을 때도 당당해야 한다"며 "축구는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번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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