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구단 유스 출신 미드필더 김예건과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 준프로 신분에서 정식 프로로 전환된 구단 최초 사례다.
전북은 김예건이 지난 9일 전북현대클럽하우스에서 정식 프로 계약을 맺고 선수 등록까지 마쳤다고 밝혔다.
전북은 그동안 김정훈, 김준홍, 강상윤 등 여러 유스 출신 선수를 준프로 계약으로 1군 무대에 올렸다. 이들은 고교 졸업을 앞둔 시점에 정식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전북현대모터스 FC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3/202607131130770561_6a544e2b13258.png)
고교 재학 중 곧바로 정식 프로로 전환된 선수는 김예건이 처음이다.
김예건은 전북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미드필더다. 기본기와 경기 이해도, 기술을 두루 갖춘 자원으로 평가받았고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3월 전북과 준프로 계약을 맺은 뒤 성인 무대 경험을 빠르게 쌓았다.
전북 N팀에서 K3리그 11경기에 출전해 520분을 소화했고 프리킥 득점을 포함해 3골을 기록했다. 6월 중순부터는 A팀 훈련에 합류하며 1군 경쟁에 뛰어들었다.
존재감을 확실히 알린 경기는 울산HD와의 '현대가 더비'였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3/202607131130770561_6a544e31ebf30.jpg)
김예건은 지난 11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7라운드 울산전에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라이벌전이라는 부담 속에서도 과감한 공격 전개와 적극적인 수비 가담을 보여주며 전북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유망주라는 평가를 넘어 1군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임을 보여준 경기였다.
이번 계약은 전북 유스 시스템과 N팀 운영이 연결된 결과이기도 하다.
김예건은 동대부속 금산중과 전주영생고를 거치며 전북의 축구를 익혔다. 준프로 계약 이후에는 N팀과 A팀을 오가며 성인 무대의 속도와 강도를 경험했고,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경기력과 프로 적응력을 끌어올렸다.
전북은 이러한 성장 과정과 최근 경기력을 바탕으로 김예건의 정식 프로 전환을 결정했다.
![[사진] 전북현대모터스 FC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6/07/13/202607131130770561_6a544e3244d42.png)
김예건은 “어린 시절부터 꿈꾸던 전북현대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정식 프로 계약을 맺게 돼 영광스럽고 가슴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구단 역사상 최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자만하지 않겠다. 선배들에게 열심히 배우고 전주성을 찾아주시는 팬들에게 감동을 드리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전북현대모터스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