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결산하면서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이번 대회 두 번째로 충격적인 이변으로 평가했다.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북중미 월드컵에서 탈락한 국가들을 돌아보는 특집 기사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대한민국 대표팀을 비중 있게 다뤘다.
매체는 "대한민국의 탈락은 놀라운 일이었다"며 "한국은 이번 대회 결과에 크게 실망할 수밖에 없다. 조별리그에서 두 번째로 충격적인 탈락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은 첫 경기에서 체코를 꺾으며 순조롭게 출발했지만 이후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속으로 0-1 패배를 당했다"며 "결국 성적이 좋은 3위 팀에도 포함되지 못해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고 설명했다.
ESPN은 손흥민의 나이도 함께 언급하며 한국 축구가 맞이할 세대교체 과제를 짚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다음 월드컵이 열릴 때 37세가 된다"며 "이번 탈락은 한국과 손흥민 모두에게 더욱 아쉬운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국은 대회 개막 전 32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멕시코전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연달아 패하며 1승2패로 조별리그를 마감했고, 48개 참가국 가운데 34위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ESPN도 이 같은 결과를 예상 밖의 이변으로 받아들였다. 다만 한국보다 더 충격적인 탈락 팀으로는 우루과이를 꼽았다.
매체는 "우루과이는 한국보다 더 큰 충격을 안겼다"며 "페르난도 무슬레라 골키퍼의 실수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카보베르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결국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고 분석했다.

ESPN은 결국 한국을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팀 가운데 우루과이에 이어 가장 충격적인 사례로 평가하며 기대와 현실의 차이가 가장 컸던 대표팀 중 하나로 꼽았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