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이 범인으로 지목됐다.
일본 '풋볼 채널'은 11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전력이 떨어지며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국가들을 선정했다. 한국도 명단에 포함됐다.
매체는 한국의 하락세가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본격화됐다고 진단했다.

풋볼 채널은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올랐으나 이후 4년 동안 일본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쇠퇴의 출발점은 카타르 월드컵 이후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5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했다. 이후 성적은 나아졌으나 한국에 상주하지 않았고 K리그를 충분히 살피지 않는 태도로 비판받았다"라고 설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패한 뒤 경질됐다. 한국은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를 거쳐 2024년 7월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홍명보호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으나 경기력을 향한 의문을 지우지 못했다.
매체는 2025년 10월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 결과도 언급했다. 일본은 브라질에 3-2 역전승을 거뒀고 한국은 같은 상대에 0-5로 크게 패했다.
풋볼 채널은 "일본의 승리와 한국의 대패가 겹치며 두 팀의 대비가 더 선명해졌다"라고 평가했다.

한국은 불안한 흐름을 안고 북중미 월드컵에 나섰다. 체코에 승리했으나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달아 패하며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매체는 "한국은 조 편성이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그 기대를 결과로 연결하지 못했다. 탈락 이후 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비판이 커졌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회 후 사임했다. 한국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풋볼 채널은 "한국 축구가 무너진 원인을 감독 교체 하나로 해결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라며 대표팀 운영과 대한축구협회 체계 전반의 문제를 함께 짚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