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 무리뉴가 답했다" 페레스 공개 선언, 재선 성공하면 레알 복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6.04 13: 51

플로렌티노 페레스(79)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조세 무리뉴(62) 감독을 다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데려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영국 '가디언'은 4일(한국시간) "페레스 회장이 오는 주말 열리는 구단 회장 선거를 앞두고 무리뉴 감독 복귀 계획을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선거는 레알 마드리드가 20년 만에 치르는 경쟁 선거다. 현직 회장 페레스는 재생에너지 사업가 엔리케 리켈메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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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직접 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공개된 짧은 영상에는 무리뉴 감독이 등장해 "예스(Yes)"라고 답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는 "So MOUch history to be made"라는 문구도 함께 삽입됐다. 무리뉴의 이름을 활용한 문구로, 과거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던 포르투갈 출신 명장의 복귀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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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했다. 특히 2011-2012시즌에는 승점 100점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에 남을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페레스가 이 같은 승부수를 던진 배경에는 최근 부진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두 시즌 동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바르셀로나가 리그 2연패를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두 시즌 연속 8강에서 탈락했다. 주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상황에서 페레스는 조기 선거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맞대결 상대인 리켈메 역시 대형 공약을 준비했다.
그는 스페인 방송 프로그램 '엘 오르미게로'에 출연해 당선될 경우 첫 번째 영입 목표로 맨체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로드리를 지목했다. 여기에 엘링 홀란 영입 추진 계획도 공개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라울을 스포츠 디렉터로 선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무리뉴는 첼시를 떠난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유로파리그와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고, AS 로마에서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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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토트넘 홋스퍼와 페네르바체, 벤피카 등을 거쳤다. 현재 벤피카와는 2027년 6월까지 계약된 상태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재계약 제안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계 일각에서는 무리뉴의 실리적인 축구가 현대 축구 흐름과 맞지 않는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디언'은 "페레스 회장은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등이 포함된 선수단에 다시 규율과 승부 근성을 불어넣을 적임자로 무리뉴를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회장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무리뉴 복귀 카드가 실제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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