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쇼 제외' 잉글랜드 명단에 '베테랑' 워커, "반드시 비행기에 올랐어야" 우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6.04 09: 44

잉글랜드 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카일 워커(36, 번리)가 토마스 투헬(53) 감독의 월드컵 최종 명단을 두고 우려를 드러냈다. 특히 해리 매과이어(33)와 루크 쇼(31, 이상 맨유)의 제외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더 선'은 4일(한국시간) "워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투헬 감독의 수비진 구성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라고 보도했다.
워커는 지난 2016년부터 잉글랜드가 출전한 모든 메이저 대회에 참가한 대표팀의 핵심 자원이었다. 2021년과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준우승, 2018년 월드컵 4강, 2022년 월드컵 8강 진출 과정에도 모두 함께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 잉글랜드 수비진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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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는 "투헬 감독은 존 스톤스에 대해 훌륭한 선수라고 말했다. 나 역시 동의한다"라면서도 "문제는 스톤스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두 명의 베테랑을 언급했다.
워커는 "해리 매과이어와 루크 쇼는 오랫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고의 시즌 중 하나를 보냈다. 그런데 지금은 대표팀에 없다"라며 "개인적으로 루크 쇼는 반드시 비행기에 올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리 매과이어 역시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스톤스와 매과이어, 쇼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에서 잉글랜드 수비진의 주축이었다. 여러 메이저 대회에서 함께 호흡하며 대표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투헬 감독은 새로운 방향을 선택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최종 26인 명단에서는 제외됐다. 이에 매과이어 본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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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투헬 감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댄 번을 선발했다. 에즈리 콘사와 마크 게히가 주전 센터백 조합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톤스의 몸 상태에 따라 수비진 구성이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스톤스를 둘러싼 우려는 여전하다. 그는 2025-2026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각종 부상에 시달리며 공식전 선발 출전이 13경기에 그쳤다.
투헬 감독은 여전히 스톤스를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실전 감각과 경기력이 정상 수준인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 있다.
루크 쇼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쇼는 지난해 유로 2024 당시 부상 여파에도 불구하고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신뢰 속에 독일로 향했다. 이후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완전한 몸 상태를 되찾으며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출전과 함께 커리어 최다 리그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이후 잉글랜드 수비진은 워커와 쇼, 매과이어, 스톤스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투헬 감독은 이 가운데 세 명을 사실상 대표팀 구상에서 제외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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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다. 니코 오라일리가 왼쪽 수비수 후보로 발탁됐고 마일스 루이스-스켈리, 자렐 콴사, 제드 스펜스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과이어와 쇼뿐만 아니라 티노 리브라멘토와 루이스 홀의 제외 역시 적지 않은 놀라움을 안겼다.
더 선은 "워커는 오랫동안 대표팀을 지탱해 온 경험 많은 선수들을 한꺼번에 정리하는 것이 지나치게 큰 변화라고 보고 있다"라며 "그라면 다른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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