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두대 매치에서 웃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개막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 트윈스는 3연패 수렁으로 밀어넣었다.
KIA는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싸움에서 완승이었다.
선발투수 올러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올러는 지난해 LG를 상대로 3경기 1승 2패 였는데, 이날 복수에 성공했다.

타선이 경기 초반 LG 선발투수 톨허스트를 난타했다. 톨허스트는 3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7실점을 허용했다. 김도영이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했다. 카스트로는 4타수 2안타 2타점, 경기 초반 결정적인 2루타 2방을 때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지난해 KIA는 톨허스트 상대로 2경기 2패를 당했다. 톨허스트의 KIA전 평균자책점은 0.82로 천적 관계였다. 올해 첫 대결에서 시원하게 복수에 성공했다.
7-0으로 앞선 7회 2번째 투수 홍민규가 2실점을 했지만, 8회 좌완 김범수가 올라와 1이닝 2탈삼진 삼자범퇴로 막았다. 9회는 성영탁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올러의 완벽투와 활발한 타격이 잘 어우러지면서 귀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올러가 마운드에 있는 내내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줬다. 시범경기부터 계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게 고무적이다"고 칭찬했다.
또 "타선에서는 김도영이 결승타 포함 3타점으로 공격을 잘 이끌어줬고, 카스트로가 3경기 연속 활발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KBO리그에 잘 적응해가고 있는 모습이고, 데일도 공수에서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원정 주중경기임에도 많은 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다. 내일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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