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맏형’ 최형우(외야수)가 KBO 역대 최고령 홈런(42세 3개월 15일) 신기록을 작성했다.
최형우는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최형우는 1-5로 뒤진 7회 선두 타자로 나서 두산 선발 잭 로그를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스위퍼를 힘껏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이로써 최형우는 추신수(42세 22일)를 제치고 KBO 최고령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형우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홈런을 터뜨린 건 2016년 9월 29일 마산 NC전 이후 3470일 만이다.

한편 삼성 통합 4연패의 주역이었던 그는 10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타율 3할1푼(8346타수 2586안타) 419홈런 1737타점 1365득점을 기록한 ‘살아 있는 전설’이다.
박진만 감독은 “최형우가 돌아오면서 선수들이 편하게 야구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그런 힘이 발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2연전에서 이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조율한 그는 시즌 첫 아치를 그리며 KBO 역대 최고령 홈런 신기록의 새 주인공이 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