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간 터커 데이비슨이 마이너리그 시즌 첫 등판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데이비슨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 리하이밸리 아이언피그스에서 뛰고 있다.
데이비슨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앨런타운의 코카콜라 파크에서 열린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산하)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2⅓이닝 1피안 2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데이비슨은 2-3으로 뒤진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중견수 뜬공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맞아 1,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딱 필요한 유격수 땅볼 타구를 유도, 2루-1루로 병살타로 실점없이 위기를 막아냈다.

7회도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후속 타자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선행 주자가 아웃됐다. 이후 2루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가 됐으나, 후속 타자를 연거푸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8회 선두타자를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고 교체됐다. 데이비슨은 34구를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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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은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시즌 중반으로 가면서 이닝 소화, 압도적인 면모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3위를 달리고 있던 롯데는 더 높은 순위를 바라며 데이비슨을 방출하고, 새 외국인 투수를 영입하려 했다.
데이비슨은 8월 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그러나 승리를 거두고 나서 방출 통보를 받았다. 데이비슨은 22경기(123⅓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고 방출됐다.
그런데 롯데는 데이비슨을 방출한 이후로 12연패 늪에 빠지며 추락했다.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벨라스케즈는 11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8.23으로 부진했다. 외국인 교체 승부수는 대실패였다. 결국 롯데는 3위에서 7위까지 추락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데이비슨은 지난해 롯데에서 방출된 후에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빅리그 진입에는 실패했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했다.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7실점(4자책), 평균자책점 12.00을 기록하고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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