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심공방' 울산, 상하이와 무득점 무승부로 ACLE 9위로 탈락... 서울-강원만 생존 [종합]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6.02.18 21: 08

두드렸지만 끝내 열리지 않았다. 울산 HD가 원정에서 주도권을 쥐고도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16강행이 좌절됐다.
울산은 18일 중국 상하이 푸둥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차전에서 상하이 포트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은 챙긴 울산은 같은 시각 강원FC가 멜버른 시티와 비기며 승점과 득실이 같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탈락이 확정됐다.

양 팀은 나란히 4-2-3-1을 꺼냈다. 울산은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고, 김영권을 중심으로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보야니치와 이규성이 섰고, 2선의 이동경·페드링요가 공격을 조율했다. 상하이는 옌쥔링을 앞세워 맞섰다.
초반 흐름은 울산이었다. 전반 3분 페드링요의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10분에는 이동경의 로빙 패스를 받은 야고가 일대일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슈팅은 골포스트를 스쳤다. 결정력에서 한 끗이 모자랐다.
전반 막판 다시 압박이 이어졌다. 42분 이동경의 왼발 중거리, 43분 보야니치의 킬 패스 이후 이어진 슈팅까지 연달아 나왔지만 옌쥔링과 수비에 막혔다. 전반은 0-0. 주도했지만 리드는 없었다.
후반 들어 상하이의 반격이 날카로웠다. 7분과 14분, 비탈의 감아차기를 조현우가 연속 선방으로 막아냈다. 흐름이 흔들릴 수 있는 순간, 골키퍼가 버텼다.
울산은 후반 16분 페드링요의 중거리로 응수했고, 35분에는 심상민·장시영·말컹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40분 이규성의 스루패스를 받은 이진현의 왼발 슛도 옌쥔링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끝까지 두드렸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
슈팅과 점유는 울산이 앞섰다. 그러나 스코어는 0-0. 공격 전개는 나쁘지 않았지만, 마무리의 디테일이 부족했다. 파상공세 속 무득점에 그쳤다.
한편 같은 시간 강원은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8차전에서 멜버른 시티 FC와 비기며 승점 9(2승3무3패)로 8위를 지켰다.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선 서아시아-동아시아권역 리그 스테이지 1~8위팀 총 16개팀이 16강에 오른다.
지난 17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2대2로 비긴 서울이 2승4무2패 승점 10으로 7위를 지키며 강원과 함께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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