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브라질행 급부상…1부 승격팀 헤모와 협상 ‘막바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6.02.18 19: 49

방향이 또 한 번 꺾였다. 제시 린가드의 다음 행선지가 남미가 될 가능성이 떠올랐다. 브라질 무대다. 선택지는 더 이상 유럽 복귀에만 머물지 않는다.
브라질 매체 ‘글로브’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1부리그 승격팀 헤모가 린가드 영입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미 공식 제안은 전달된 상태. 시즌 잔여 기간 계약을 목표로 대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들어 합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접촉은 수주 전부터 시작됐다. 물밑 작업이 길었다는 의미다.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시스템이 길러낸 자원이다. 1군에서만 385경기 77골. 번뜩임과 활동량, 그리고 큰 경기에서의 존재감으로 각인됐다.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 시절 부활을 알렸고, 레스터·버밍엄·브라이턴·더비·노팅엄을 거치며 잉글랜드 무대를 두루 경험했다. 커리어의 굴곡은 있었지만, 무대는 항상 1부였다.
최근 두 시즌은 한국이었다. FC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상륙했다. ‘사업 차 방문’이라는 냉소 속에 출발했지만, 결과로 반박했다.
주장 완장을 찼고, 라커룸의 중심이 됐다. 공식전 67경기 19골 10도움. 수치 이상의 헌신으로 신뢰를 얻었다. 계약서에 포함된 해지 조항을 발동하며 2025년 12월 31일을 기점으로 결별을 택했지만, 서울에서의 시간은 분명 강렬했다.
초기 시나리오는 프리미어리그 복귀였다. 웨스트햄과 접촉이 있었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최종 단계에서 멈췄다.
이후 라리가 가능성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노출도, 전술 적합성, 즉시 전력감이라는 조건이 맞아떨어진다는 평가였다. 이탈리아 복수 구단의 관심도 흘러나왔지만, 후속은 없었다.
브라질행은 또 다른 도전이다. 유럽·아시아를 거친 뒤 남미까지 커리어의 지도를 확장하는 그림이다. 리그 특유의 강도와 열기, 그리고 기술 중심의 흐름 속에서 린가드의 활동량과 2선 침투가 통할 수 있을지 시험대가 된다.
동시에 상업적 가치와 브랜드 확장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시장은 넓고, 노출은 크다.
핵심은 조건이다. 단기 계약, 옵션, 연봉 구조. 세부 조율이 남아 있다. 하지만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현지 보도는 분명 신호다.린가드는 다시 한 번 방향을 틀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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