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극장가에 본격적인 흥행 바람이 불고 있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휴민트'가 개봉 3일 만에 30만 관객을 돌파하며 명절 ‘효자템’으로 떠올랐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휴민트’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9만 1925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30만 4738명. 지난 11일 개봉한 이후 첫날 11만 6741명, 둘째 날 8만 1187명, 셋째 날 9만 1925명을 차례로 끌어모으며 안정적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흥행 조짐은 개봉 전부터 뚜렷했다. 예매율 1위에 오른 뒤 5일 연속 정상을 지키며 설 연휴 ‘원픽 무비’로 자리매김했다. 시사회를 통해 확인된 완성도와 체감도 높은 액션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실관람객 반응도 뜨겁다. “극장에서 봐야 할 액션”, “액션의 밀도와 서사가 함께 간다”, “명절 스트레스 날려버릴 시원한 영화” 등 호평이 이어지며 입소문 동력까지 확보했다. 단순한 총격전이 아니라 인물 간 긴장과 감정의 충돌을 촘촘히 설계한 액션이라는 점이 관객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휴민트’는 비밀과 진실이 얼음 바다에 잠기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목적을 지닌 인물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액션과 서사, 장르적 긴장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작품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설 연휴가 본격화된 만큼 관객 유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설 극장가 흥행의 중심에서 ‘휴민트’가 어떤 기록을 써 내려갈지 기대가 모인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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