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윤산흠이 새 시즌 마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화 이글스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는 13일 윤산흠의 불펜피칭을 공개했다. 호주 멜버른 1차 스프링캠프에서 네 번째 불펜피칭을 소화한 윤산흠은 50구를 투구, 직구와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을 점검했다.
윤산흠은 "초반에는 많이 무거웠는데 뒤로 가면서 밸런스를 찾아서 괜찮았다"고 돌아보며 "원래 많이 던지는 편이 아닌데, 포크볼을 연습하고 있다. 마음처럼 잘 되지는 않아서 몸에 익숙해지는 게 먼저인 것 같아서 올해는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 출신의 윤산흠은 육성선수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방출, 2021년 한화의 눈에 띄며 육성선수로 계약하며 프로에서의 새 기회를 잡았다.
한화 입단 첫 해부터 1군 무대를 밟은 윤산흠은 이듬해 37경기 33⅔이닝 평균자책점 2.67, 1승1패 3홀드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2023년에는 5경기를 던지고 상무야구단에 입대했고, 전역 후 곧바로 1군 콜업되어 12경기 16⅔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했다.

이후 미야자키 교육리그를 소화 중이던 윤산흠은 한국시리즈 마운드 보강을 위해 엔트리를 교체하면서 급하게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극적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합류한 그는 1경기 나와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윤산흠은 "작년은 나에게 있어 거름같은 해였다. 많은 경험을 했다"면서 "올해가 중요한 건 나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매년 열심히 준비해왔지만 캠프 동안 계획을 다 짜고 넘어와서 좀 더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승혁, 김범수 등 불펜이 이탈한 한화는 윤산흠을 새로운 필승조 불펜 후보로 눈여겨 보고 있다. 윤산흠은 "시즌 시작할 때 몸상태를 좋게 만드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잘하고 나서, 안 다치는 것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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