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교체 출전 맞나' 요나탄 타 혹평 세례…현지 언론 “집중력 잃고 흐름 넘겨줬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12.05 14: 50

김민재가 교체로 투입된 바이에른 뮌헨이 우니온 베를린과의 DFB포칼 난전을 끝내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까지 추격을 허용한 뒤 가까스로 승리를 지켜낸 한판이었다.
바이에른은 4일(이하 한국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전에서 우니온 베를린을 3-2로 제압했다. 김민재는 후반 종료 직전인 41분 그라운드를 밟아 약 5분간 수비 안정화 역할을 맡았다. 반대편 우니온의 정우영은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 38분에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자책골을 두 골이나 얻은 바이에른 뮌헨의 난타전 끝 승리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2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 24분 해리 케인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일찍 승기를 가져왔다.
베를린이 전반 40분 레오폴트 크르펠트의 페널티킥으로 따라붙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45분 다시 자책골로 달아났다.
베를린은 크르펠트가 후반 10분 페널티킥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으나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후 독일 현지에서는 중앙 수비수 요나탄 타의 실수가 도마 위에 올랐다. 타는 볼터치 63회, 패스 성공률 85%, 지상 경합 6회 전승, 클리어링 5회 등 수치상으로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결정적인 핸드볼 파울이 실점으로 이어지며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르쿠르는 그의 플레이에 대해 불안정함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수비진 중 가장 낮은 레이팅인 4점을 부여했다. 란은 전반 막판 집중력 부족을 문제 삼았고 AZ 역시 조급한 움직임으로 페널티를 허용했다며 혹평을 남겼다.
바이에른은 수비 불안 속에서도 승리를 지켜냈지만 8강에서의 경쟁력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분명히 드러난 경기였다. /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