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매니저 갑질·상해로 ‘1억원 피소’..전 소속사 JDB “우리와 무관” [공식입장]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12.04 17: 02

개그우먼 박나래가 매니저를 향한 갑질 의혹에 휘말리며 ‘1억’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예고받았다. 이와 관련해 전 소속사 JDB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4일 박나래의 전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피소와 관련해 “우리와 무관하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전날 서울서부지법에 약 1억 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다. 이들은 재직 기간 동안 입은 피해를 주장하며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했다.

2023 S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방송인 박나래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30/cej@osen.co.kr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박나래의 비위를 증명할 자료도 법원에 추가로 제출했다.
매니저들의 주장에 따르면 박나래는 매니저들에 안주 신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등 매니저들을 24시간 대기 시켰고, 가족 일까지 맡기며 가사 도우미로 이용했다. 특히 한 매니저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듣기도 했다고.
또한 박나래가 화가 나 던진 술잔으로 다치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병원 예약·대리처방 등 의료 관련 개인 심부름은 물론, 프로그램 진행비 정산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 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박나래 측은 “현재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짧은 입장을 냈다.
한편, 박나래는 지난해 오랜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사실상 1인 기획사로 활동 중이었다. 이번 소송 역시 해당 소속사에 재직했던 직원들이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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