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에 갔다 왔다” 김수용, 심근경색 쓰러진 뒤 달라진 마음가짐[핫피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12.04 07: 17

개그맨 김수용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근황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김수용 근황 최초 공개 송은이&김숙도 못 말리는 김수용의 매콤한 저승 드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송은이는 “김수용에 대한 걱정과 염려를 너무 많이 물어보셔서 ‘비밀보장’에서 말씀드리면 지금 잘 회복해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쉰 적은 없지만 복귀는 ‘김숙티비’를 통해서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김수용과 전화연결을 했다. 김숙은 “오빠 거기 저승이죠?”라고 농담했다. 이에 김수용은 “저승에 갔었다”고 했다. 
김수용은 “아니 저승에 갔었다. 갔었는데 아직 T.O가 명단에 없는데 왜 왔냐는 거지. 돌아가라고 해서 돌아온 거지 이승으로”라며 “벌써 왔냐. 잘못됐다. 빨리 돌아가라라고 해서 네 감사합니다라고 하고 빨리 돌아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복귀는 ‘김숙티비’로 한다고?”라고 하자 김수용은 “왜냐하면 거기서 벌어진 일이다. 그런데 이건 한 번도 기사에 나지 않았잖아. 어떤 프로그램에서 그 사단이 난지 모르지 않냐. 그 디테일을 김숙이 풀어주면 재밌겠지”라고 했다. 
김숙은 “김수용도 디테일을 모른다. 딱 두 명이 알고 있다. 나랑 임형준이 알고 있다. “라고 했고 김수용은 “나도 얼핏 들었는데 되게 재밌더라”라며 웃었다. 
컨디션에 대해 김수용은 “컨디션은 괜찮다. 지금 산책하고 있다. 동네 집 앞에 이렇게 돌아다니면서 산책이라도 해야지. 가만히 있으면 안 되니까”라며 “술은 안 먹고 담배는 애연가였다. 담배는 이제 안녕이다. 내가 안 먹을 거를 이제 버킷리스트처럼 써놨다. 술, 담배, 햄버거, 콜라, 케이크, 구워 먹는 고기, 소고기나 이런 거 등 안 먹을 거는 다 적어놨다.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동도 중요하다고 그러더라”라고 했다. 
특히 김수용은 “난 이렇게 웃을 수 있다는 것 자체로 감사하다. 죽었었던 사람인데”라며 “마음가짐도 달라지고 가치관도 달라졌다. 담배에 대해서 되게 관대했는데 이제는 누가 담배 피운다고 하면 끊으라고 한다. 담배 줄이는 게 아니라 아예 안 피워야 한다. 이렇게 다시 태어났으니까”라고 덧붙였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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