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정, 전남편과 쇼윈도 부부 비화 "'아내의 맛' 솔직한 모습 안된다고" ('유정 그리고 주장')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12.03 17: 14

배우 서유정이 조작 논란에 휘말렸던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대해 언급했다. 
2일 서유정의 채널 '유정 그리고 주정'에는 "미스터 션샤인 홍파가 되기까지"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서유정은 노트북을 켜고 자신과 관련된 동영상을 찾아보다 과거 '아내의 맛' 관련 영상을 보고 씁쓸해했다. 그는  난" 그런데 이것도 속상하다. 유튜브에서 돌아다니는 짤 보면 '그렇게 좋아해 놓고 뭐 이혼했냐?' 그러는데 속상하다. 맨날 싫지 않고 맨날 좋지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나의 모습을 보고 송이 아빠도 송이 아빠의 모습을 보자 해서 찍기로 결심했다. 잘 살고 싶어서 이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서"라고 출연 배경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면서 "진짜 우리의 디테일한 모습을 찍어달라고 했다. 솔직한 모습을. 그런데 작가님이 그랬다. 그때 당시만 해도 알콩달콩 이게 포인트인 거다. 안된다는 거다. (싸우는 등)솔직한 모습들을 담는 게 안된다고 했다. 자꾸 그 이미지를 만들어줘야 된다고"라고 당시 전 남편과 본인의 솔직한 모습을 담지 못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서유정은 "누가 결혼한 사람이 이혼하려고 결혼하냐, 그런 사람 아무도 없다. 잘 살고 싶어서 하지만 이거는 남들이 왈가왈부 할 수가 없다. 그 깊이의 디테일은 아무도 모른다. '야 그렇게 무슨 좋은 척 하더니 좋더니 이제와서 뭐 이러냐' 결국 욕먹는 건 나다"라고 말했다.
서유정은 앞서 해당 채널에서 이른바 '쇼윈도 부부'와 관련돼 한 차례 언급했던 바다. 그는 "그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직접 우리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 내가 어떻게 하는지, 상대방은 어떻게 하는지 우리 모습을 있는 그대로 돌아보고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다만 그는 "그런데 요즘 SBS '동상이몽' 같은 건 싸움도 그대로 보여주던데, 그때는 잘 사는 모습만 보여줘야 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유정은 딸이 불과 8개월이 됐을 때부터 전 남편과 별거했다고. 그는 당시에 대해 "남편이 2주에 한 번 올 때도 있고, 안 올 때도 있었다. 그렇게 2년을 더 살았는데 미움이 너무 많아서 괴로웠다. 그걸 벗기까지 1년이 걸렸다. 딸은 아빠가 필요한데 나와 전 남편 사이의 문제가 괴로웠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괜찮아졌다는 서유정은 "나랑 맞지 않는 사람이지 나쁜 사람은 아니"라며 딸의 아빠로서 전 남편을 감쌌다. 그러면서도 울컥한 듯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더했던 바다.
서유정은 지난 2017년 3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하고 2019년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결혼 6년 만인 2023년 2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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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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