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없으니 다 잘린다' 프랭크 감독, 하루가 멀다하고 경질설... "1부 승격 시킨 유능한 감독 써라" 조언 난무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2.03 13: 24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52)의 조기 경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리버풀 출신 평론가 제이미 캐러거(47)가 차기 사령탑으로 마르코 실바 풀럼 현 사령탑(48)을 지목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3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이 초반 상승세와 달리 최근 부진 속에 일부 팬들로부터 경질 요구를 받고 있다"라며 "그는 조기 퇴진 할 수 있다"라는 캐러거의 발언을 전했다.
마르코 실바는 포르투갈 출신 지도자다. 2011~2014년 에스토릴 지휘봉을 잡으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감독 첫 풀시즌부터 구단을 안정권으로 이끌었다.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확보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스포츠 CP와 올림피아코스 감독을 거쳐 그리스 무대에서 리그 정상에 오르며 유럽 주요 리그의 관심을 받았다.

[사진] 토마스 프랭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는 201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헐시티와 왓퍼드를 거쳐 에버턴 감독을 맡았고, 이후 풀럼 사령탑으로 부임해 팀을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었다. 2024-2025 시즌도 함께하는 중이다.
마르코 실바는 공격 전개와 조직적 압박을 중심으로 팀 색깔을 만들었다.  
[사진] 마르코 실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마르코 실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캐러거는 영국의 유명 축구 팟캐스트 '디 오버랩'에서 "마르코 실바가 토트넘에 이상적인 선택"이라며 주장하면서 “항상 실바를 토트넘에서 보게 될 것 같았다. 지금 당장 프랭크를 마르코 실바로 대체해야 한단 뜻은 아니지만 말이다”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캐러거는 “마르코 실바가 곧바로 리버풀이나 맨체스터 시티 같은 우승 후보 클럽으로 갈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경쟁이 가능한 팀을 맡을 수 있는 단계에 있는 건 분명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마르코 실바는 지난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프랭크 선임 이전에 마르코 실바를 고려했다는 말이 있었다"라며 "마르코 실바는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끝나 5년 만에 크레이븐 코티지(풀럼 홈구장)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며 토트넘에게 정보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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