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함께 뛴다!' 레반도프스키, 새 팀 찾는다... MLS LAFC·갤럭시 경쟁 조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12.03 11: 24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결국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을 끝낼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이적 시장 전망에 정통한 해외 매체들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양측이 결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바르셀로나 역시 그의 뒤를 잇는 새로운 공격수를 찾기 위해 이미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트리뷰나는 3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레틱 보도를 인용하며 레반도프스키가 올여름 계약 종료 이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도 장기적인 공격 라인 재편을 목표로 차세대 스트라이커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현지 분위기는 사실상 이별에 무게가 실려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2022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뒤 꾸준히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163경기에서 109골-21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득점력을 책임졌다. 적지 않은 나이에 라리가로 도전했음에도 지속적인 수준을 유지한 점은 높게 평가돼 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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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상황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12경기 8골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유지하지만 근육 부상이 잦아지고 회복 속도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30대 후반으로 향하는 나이, 지속된 출전 부담, 높은 주급은 결국 재계약 협상 테이블에서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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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관심은 그의 다음 행선지로 향한다. 친정팀 바이에른 뮌헨 소식통인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AC밀란이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가장 주목해야 할 가능성은 미국 MLS다. 레반도프스키의 최종 행선지로 LA가 꾸준히 언급돼 왔다.
실제로 MLS 사무국은 2021년 당시 레반도프스키의 발언을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한 적이 있다. 뮌헨에서 뛰던 그는 계약 만료가 다가온 상황에서 가장 좋아하는 미국 도시로 LA를 꼽았고 MLS 진출 여부에 대해 명확한 답을 피하면서도 긍정적인 뉘앙스를 남겼다. 이후 1년 뒤 그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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