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故이순재의 빈소를 찾아 깊은 애도를 전했다.
장동건은 26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이순재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가린 채 빈소를 찾은 장동건은 조문을 마친 뒤 “(故이순재) 선생님과는 ‘굿모닝 프레지던트’라는 영화를 함께한 적이 있다. 너무 안타깝다”라며 고인과의 인연을 떠올렸다.

장동건은 “현장에서 젊은 배우들보다 훨씬 더 열정이 대단하셔서 옆에서 반성도 많이 하고 함께 촬영하면서 배운 점이 참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건강이 좀 안 좋아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마지막 공연하셨던 것도 제가 보러 가기로 한 날 중단되어 안타까웠다. 그래서 오늘 가시는 길 뵈러 왔다. 좋은데 가셔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OSEN=사진팀]지난 25일 별세한 고(故) 이순재 배우(향년 91세)에게 정부가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배우가 금관문화훈장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2021년 윤여정, 2022년 이정재에 이어 3년 만이다.故이순재는 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엄수되며,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고인의 제단에 금관문화훈장에 놓여 있다. 2025.11.26/photo@osen.co.kr<사진=사진공동취재단>](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26/202511261629771649_6926adba357fb_1024x.jpg)
1934년 함경북도 화령에서 태어난 故이순재는 서울대 철학과 등을 거쳐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다.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가 되면서 한국 방송 역사와 함께 한 故이순재는 ‘나도 인간이 되련다’, ‘동의보감’, ‘보고 또 보고’, ‘삼김시대’, ‘목욕탕집 남자들’, ‘야인시대’, ‘토지’, ‘엄마가 뿔났다’, ‘사랑이 뭐길래’, ‘사모곡’, ‘인목대비’, ‘상노’, ‘독립문’, ‘허준’, ‘상도’, ‘이산’,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 ‘개소리’ 등에 출연했으며, 연극 ‘장수상회,’ ‘앙리할아버지와 나’, ‘세일즈맨의 죽음’, ‘리어왕’,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등에 출연했다.
故이순재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6시 20분 엄수되며,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