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子 농사 잘 지었네 “용돈으로 청약 통장..캄보디아에 학교 세우기도”(4인용식탁)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5.11.25 07: 24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김재원이 자식 농사에 성공한 근황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아나운서 김재원이 출연, 배우 이광기, 코미디언 김학래를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김학래는 김재원의 교육관에 대해 감탄했다며 “아들이 와서 ‘제가 앞으로 받을 용돈을 주시면 그걸 가지고 유용하게 써보겠다’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재원은 “중학교 1학년 때였다. 목돈으로 달라길래 줬고 그 뒤로 용돈을 주지 않았다. 종잣돈 300만 원으로 불려서 고등학교 때 청약 통장을 만들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재원은 “중학생이 되고 학원을 보냈는데 학원 보낸 지 2주일 만에 와서 ‘아무리 봐도 이건 아동학대 같다’ 하더라. 학원을 안 다니고 열심히 하겠다더라. 그래서 믿어줬다. 사교육을 안 받았으니 한 달에 30만 원씩 별도로 모아줬다”라고 설명했다.
김재원은 “어느 날 아들이 캄보디아 학교를 세우는 것에 그 돈을 쓰자고 하더라. 그 학교에 다니던 아이 하나를 여름방학 때 데려왔다. 아들이 영어 공부, 아내가 미술을 가르쳐 줬다. 세 식구가 다음 여름에 캄보디아에 갔더니 그 아이가 리더가 됐더라”라고 말했다.
김재원은 “아들이 대학교에 가서 대학생 NGO 단체에서 대표로 4년을 했다. 빈곤, 환경 문제를 고민하다가 지금은 기후변화 컨설팅 회사에 근무 중이다”라고 아들 자랑에 나섰다.
김재원은 “29살인데 내년에 결혼한다. 그날이 제 생일이다. 가을에 결혼하고 싶었는데 원하는 예식장의 예약이 찼다더라. 여름이 훨씬 싸다더라. 내 생일만 비어있다더라. 며느리가 결혼식 끝나고 내 생일파티하자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장가를 간다고 하니까 숙제를 끝낸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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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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