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피해에도 의리 지킨 성시경…조세호에 ‘통 큰’ 축의금 선물
'짠한형'에 성시경이 깜짝 출연해 의리를 보였다.
2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혼자 왔니? 둘이 왔는데요??? 조세호 남창희’라는 제목의 EP.120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성시경이 예고 없이 등장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갑작스러운 등장에 신동엽은 “어제 행사한다고 했고, 내일 ‘짠한형’ 찍는다고 해서 전혀 예상 못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성시경은 “평생 한잔하고 있다”며 웃었고, “원래 오고 싶었지만 게스트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 같았다. 오늘은 그냥 오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근처에서 일정 중이었다는 성시경은 자리에 앉자마자 조세호에게“결혼 축하한다”며 깜짝 축의금을 건넸다.출연자들은 “와, 대박이다”, “미쳤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성시경은 “일 때문에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해 늘 미안했다”며 통 큰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성시경은 최근 10여 년간 함께해온 전 매니저의 금전 사기로 큰 충격을 겪었다.
전 매니저는 공연 관련 업무 과정에서 VIP 티켓 일부를 빼돌려 되판 뒤, 그 수익을 아내 명의 계좌로 넘기는 등 수억 원대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성시경은 같은 날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성시경의 먹읍텐데/명동 행화촌’에서도“정말 힘들었었다”며 최근 심경을 조심스럽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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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짠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