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가 KBO 시상식에 참가해 타격 3관왕 트로피를 직접 수상했다.
KBO는 24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을 개최했다. 디아즈는 홈런, 타점, 장타율3개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트로피 3개를 거머쥔 디아즈는 수상 소감으로 "첫 번째로 저에게 KBO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관계자, 우리 팀 동료들, 우리 코칭스태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다음으로 항상 뒤에서 묵묵하게 응원해주는 우리 가족들 너무 감사하다. 항상 그 자리에서 어떻게든 응원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디아즈는 올해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3할1푼4리 173안타 50홈런 93득점 158타점 OPS 1.025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고, 2015년 박병호의 146타점을 넘어서 역대 단일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은 10월 24일 열린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에서 한화에 패배, 2승 3패로 탈락했다. 한 달이 지나 KBO 시상식에 참가한 디아즈는 개인 타이틀 3개와 함께 KBO 수비상 1루수 부문도 수상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