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홈런 슬러거’ 김동엽 방출…키움, 선수단 정리 단행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11.24 11: 37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가 팀 재정비를 위해 선수단 정리를 단행했다.
구단은 투수 박승호, 오상원, 이우석, 조성훈, 김주훈, 내야수 양경식, 외야수 김동엽, 변상권에게 각각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동엽이다. 2016년 SK 와이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동엽은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을 거치며 통산 666경기 타율 2할6푼7리 549안타 92홈런 318타점 262득점 24도루를 기록했다. 2017년과 2018년 그리고 2020년 20홈런을 돌파했다. 

키움 히어로즈 김동엽 009 2025.06.05 / foto0307@osen.co.kr

키움 히어로즈 김동엽 015 2025.06.04 / foto0307@osen.co.kr
올 시즌 성적은 9경기 27타수 6안타 타율 2할2푼2리 2타점 2득점에 그쳤다.
김동엽은 좌완 투수와 언더핸드 투수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 좌완 투수를 상대로 통산 타율 2할7푼7리(559타수 155안타) 28홈런 OPS .801, 언더핸드 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3할5리(259타수 79안타) 13홈런 OPS .87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4할1푼7리(13타수 5안타) OPS 1.045를 기록하며 좋은 성과를 냈다. 
김동엽은 현재 몸 상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현역 연장 의사가 강하다. 
투수 박승주는 현역에서 은퇴하고, 불펜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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