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폭로' 이이경 '놀뭐' 빈자리, 허경환이 채우나...新활약 예고[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1.24 07: 37

이이경 폭로 인정한 ‘놀면 뭐하니’ 제작진… 여론은 싸늘, 이이경 빈자리 허경환이 메우나
사생활 루머에 휩싸이며 예능에서 연달아 하차한 배우 이이경이 MBC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의 갈등을 직접 폭로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제작진이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시청자 여론은 여전히 싸늘한 분위기. 이 가운데 이이경 공백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 이이경 “하차는 자진이 아니라 제작진 권유”… 면치기 편집 논란까지 폭로

이이경은 지난 21일 SNS를 통해 자신과 관련된 사생활 루머가 허위이며, 이미 고소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그는 문제의 루머보다도 “논란으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우리는 자진 하차라고 정리해달라는 요청을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하며 제작진의 ‘권유 하차’를 최초로 공개했다.
또한 “면치기 논란 때도 하기 싫다고 했지만 제작진이 부탁했고, 내가 말한 ‘예능으로 하는 겁니다’라는 멘트는 편집됐다”고 밝히며 출연자 보호 부재를 지적했다.
이후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MC 교체도 “기사로 접했다”며 제작 환경 전반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 제작진 “보호하지 못해 죄송”… 사과문 냈지만 시청자 반응 ‘냉랭’
이에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방송 당일 오전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면치기 재요청은 “욕심이었다”“‘예능으로 하는 겁니다’ 편집은 판단 미스”“루머 확산 상황에서 먼저 하차 제안한 것이 사실” 이라며 제작진은 잘못을 인정했지만, 시청자 반응은 하루 종일 싸늘했다. 온라인에는 “출연자 보호 못한 건 반복되는 문제”, “하차 방식을 왜 늘 이렇게 소란스럽게 만드느냐”, “사과가 늦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정준하·신봉선·이미주·박진주 등 과거 멤버들의 하차 과정이 소환되며,프로그램 내부 분위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 논란 직후 방송된 ‘놀뭐’, 밝은 분위기 유지… 시청자들 “무던하게 넘어가려는 느낌”
이런 논란 직후 방송된 22일 ‘놀면 뭐하니?’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워크숍 특집으로, 평소보다 더 가벼운 톤과 밝은 분위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공항 출근길 패러디·정준하의 ‘바가지 논란’ 해명·최홍만 썸녀 등장 등 다채로운 예능 요소가 뒤섞이며 제작진은 기존의 코믹한 흐름을 최대한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어색할 정도로 밝았다”, “논란을 무던하게 덮고 가려는 기류가 느껴졌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이이경 빈자리… 허경환이 자연스럽게 라인업 메우는 분위기?
이번 방송에서 돋보인 건 ‘신규 라인업 후보’로 거론되는 허경환의 존재감이었다. 초등학교 ‘자퇴 썰’부터 공항 패션, 재치 있는 리액션까지 코너를 주도하며 공백을 자연스럽게 채웠다는 평가다.
말미 예고에서도 허경환은 다음 회차 활약을 예고했고, 일각에서는 “당분간 이이경의 빈자리를 허경환이 메우는 구조로 가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오는 부분이다.
#. 향후 라인업 재정비에 관심 집중
제작진은 이이경 관련 논란을 정리했다고 밝혔지만, 시청자들은 향후 프로그램 라인업 재편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허경환 고정 가능성?”, “이이경 빈자리 어떻게 매울지 궁금하다”, “제작진 신뢰 회복이 먼저다”라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이이경 폭로와 제작진 사과 이후, 논란의 후폭풍 속에서 ‘놀면 뭐하니?’가 어떻게 내부 정비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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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B DB, 놀면 뭐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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