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놓치고 땅친 시애틀, 송성문 무조건 잡는다...전문 매체, "파워와 스피드 겸비한 내야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11.23 11: 30

조시 네일러와 5년 총액 9250만 달러에 계약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여전히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애틀 소식을 전하는 ‘소도모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은 조시 네일러를 영입했다고 해서 오프시즌을 마무리해도 된다는 건 아니다. 3루와 2루 보강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애틀이 김혜성(현 LA 다저스)과 계약을 성사시켰다면 상황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당시 시애틀도 김혜성에게 큰 관심을 보였으나 그는 다저스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내야 보강이 절실한 시애틀은 다시 한 번 KBO 출신 스타를 영입할 기회를 맞게 됐다. 주인공은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다.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과 일본의 2차전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정우주, 일본은 카네마루 유메토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3회말 1사 만루에서 대한민국 송성문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11.16 /cej@osen.co.kr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과 일본의 2차전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정우주, 일본은 카네마루 유메토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2사에서 대한민국 송성문이 내야안타를 치고 있다. 2025.11.16 /cej@osen.co.kr
이 매체는 “송성문은 2023년까지만 해도 OPS .600대에 머물며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2024년과 2025년 두 시즌 동안 타율 3할 이상, OPS .900 이상을 기록하며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올 시즌 개인 최다인 26홈런을 기록했고 이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홈런 합계보다 많다. 지난 두 시즌 46도루(48회 시도)를 기록하며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선수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송성문은 3루, 2루, 1루 수비가 모두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이지만 MLB에서의 가치는 결국 타격이 좌우한다는 평가다.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과 일본의 2차전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정우주, 일본은 카네마루 유메토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말 2사에서 대한민국 송성문이 내야안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11.16 /cej@osen.co.kr
이에 대해 미국 야구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의 필자 에릭 롱하겐은 “송성문은 좌우 투수 모두에게 플래툰 약점이 없었고, 제한적이지만 프리미엄 패스트볼에도 생산성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추격 스윙 비율이 약 30%까지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격적인 왼손 타격 메커니즘은 바깥쪽 높은 속구에 취약해 MLB에서는 타율 3할3푼보다는 2할3푼에 가까운 타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즉 주전보다는 유틸리티 자원 성향이 더 강하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소도모조는 “시애틀 입장에서 송성문은 여전히 가치 있는 자원이다. 현재 백업 내야수 레오 리바스보다 더 높은 업사이드를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또한 “호르헤 폴랑코와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도 시애틀의 관심 대상에 남아 있지만, 다저스가 다시 움직이지 않는다면 송성문의 시애틀행을 막을 뚜렷한 변수는 없다”고 전망했다.
16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한민국과 일본의 2차전 경기가 열렸다.한국은 정우주, 일본은 카네마루 유메토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2사에서 대한민국 송성문이 일본 모리시타 쇼타를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고 있다. 2025.11.16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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